제목 | [영남일보] 보강병원과 함께하는 척추이야기 1. 목 통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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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재승 | 조회수 | 759 | 작성일 | 2019-06-11 09:1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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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보강병원 부원장)
“굽은 허리 바르게 펴고, 목 정상각도 유지 습관 길러야”
어느날 진료실로 여학생 한 명이 인상을 찡그리며 뒷덜미를 움켜 쥐고 부모님과 함께 들어왔다. 이 학생은 대학 진학을 앞둔 재수생인데 어느 순간 목과 뒷머리에서 통증이 시작됐고, 결국 머리 전체와 눈주위에까지 이어지면서 병원을 찾게 된 것이다. 이 학생처럼 학원의 좁은 공간에서 항상 아래만 보고 공부를 오래 하다 보면 목통증이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십자수를 많이 하거나 노트북으로 업무를 많이 보는 사람,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거나 고객을 보기 위해 모니터를 한쪽으로 비껴 놓고 작업하는 은행원 등도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곤 한다. 왜 목과 그 주위의 통증, 심지어 두통까지 생기게 되는 걸까. 목도 허리와 비슷하게 앞쪽에 큰 추간판(물렁뼈판)이 있고, 뒤에는 후관절이라고 부르는 작은 관절 두 개가 있다. 반면 허리와는 다르게 추간판 면적이 훨씬 작고 보조장치가 좀 더 추가돼 있다. 추간판 좌우 끝 부분이 가까이 닿아 있으면서 관절의 역할을 하고 있고 이것을 구상돌기관절이라고 칭한다. 이렇게 다섯 개의 관절이 조화롭게 움직이고 있고 적당한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