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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헬스와 요통 (매일신문. 2004년 4월 27일)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724 작성일 2004-04-27 19:14:06

요통은 척추질환 가운데 가장 흔하다.   대체로 성인의 약 80%가 적어도 일년에 한번쯤 병원에 찾아와야 할 만큼 감기 다음으로 잘 걸리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 질환

요통을 일으키는 주된 질병은 △추간판(디스크)질환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근막 증후군 △후관절 증후군 △구조적 결함(불안정 척추증, 측만증, 후만증) 등이 대표적인 원인질환이다.

드물지만 이들 외에도 염증, 종양, 혈관질환 등으로 인해 요통을 호소할 수 있다.

추간판질환에는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추간판증 및 추간판 내부장애증 등이 있다.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이 여러가지 형태로 빠져나와 신경근을 압박하는 질환으로서, 전체 요통 중 4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흔히 '디스크' 또는 '좌골신경통'이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병명은 요추간판(디스크) 탈출증이다. 이 병의 특징적인 증세는 요통 및 하지의 방사통(좌골 신경통)을 호소하며, 약 90%에서는 수술하지 않고 보존요법으로 치유 될 수 있다.

퇴행성 추간판증은 대부분 노년층에 많이 발생한다. 디스크의 간격이 좁아지고 점차적으로 주변의 뼈가 퇴화되어 대부분 다리 통증보다 만성적인 요통을 유발시킨다.

추간판 내장증은 젊은이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잠시 앉아 있거나 일어설 때 주로 심한 요통을 호소하나 하지로도 다양한 통증을 호소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40대이상에 많으며 주로 후관절이 굵어져 척추뼈 중앙에 위치한 신경을 압박해 오랫동안 서있거나 걸으면 다리의 통증이 심해지고 앉으면 좋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 전방전위증은 40대 이상의 여성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척추뼈의 협부결손이나 후관절이 오랜 세월을 통해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뼈마디가 어긋나게 됨으로써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며, 이때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근막증후군은 근육손상이나 만성적인 근육 긴장, 기온, 직장환경이나 내과적인 질환 또는 정신적인 요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우리 몸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아주 흔한 근골격통이다. 보통 담결림이라고 부른다.

주로 뒷머리, 어깨, 목 주위 등에 많이 생기며 요통의 중요 요인으로 될 수도 있다. 또 오래 방치하면 만성적 질환이 될 수 있다. 적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유된다 후관절 증후군은 후관절내 연골의 퇴행성 변화로 신경섬유가 자극받아 요통을 유발시킨다.

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진행되며 보존요법으로 해결된다. 불안정 척추증, 후만증이나 측만증 등은 선천성일 수도 있는데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대부분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것이다. 이로 인해 요통 및 다리의 통증이나 마비증세를 일으킨다. 가벼운 경우에는 대부분 비 수술적 요법을 권한다.  

◇치료법

비수술적인 보존요법과 수술이 있다. 요통 환자의 약 90%는 비수술적인 보존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 대체로 한달 정도 보존요법을 실시하되 3개월 이상은 끌지 않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보존요법에는 안정, 투약, 물리치료나 여러 부위의 주사요법, 신경 차단술, 고주파 신경절제술, 디스크내 고주파열 치료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보조기도 도움이 되나 질병에 따라 2, 3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은 좋지 않다.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허리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나쁜 생활습관이나 좋지 못한 자세를 고쳐야한다. 또 규칙적이며 적극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금연 등은 요통을 해결하는 보다 확실하고 근본적인 방법이다.   

보존요법으로 효과를 얻지 못했거나 신경마비 증세가 심할 때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은 주로 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추간판증, 추간판내장증, 요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척추기형, 척추손상 등의 경우에 시행하고 드물게는 종양, 염증, 혈관질환 등에도 적용된다.

디스크 제거술로는 수술현미경을 사용해 수술하거나 내시경을 이용한 레이저 수술, 전방 도달술을 통한 디스크 제거술과 기구고정술, 인공디스크 삽입술 등이 널리 이용된다.

퇴행성 추간판증이나 추간판 내장의 경우에는 골융합술과 기구고정술을 시행한다. 요추관 협착증이나 척추 전방 전위증 및 척추기형의 경우에는 대부분 광범위한 신경의 압박을 풀어주는 감압술과 골유합술, 기구고정술을 시행한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도움말:지용철 보강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