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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 영남일보 2004년 12월 9일 )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671 작성일 2004-12-21 09:35:03


[홈닥터]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골량 감소로 경미한 충격 민감
자기공명 촬영으로 쉽게 진단

신종현<보강병원 진료부장·신경외과>
신종현<보강병원 진료부장·신경외과>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란 뼈의 단위용적 내에 골량이 감소되어 경미한 충격 및 반복적인 일상생활 등에서 척추뼈에 골절을 일으키는 것으로,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노년층에서는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량이 감소되어 뼈의 물리적 강도가 감소하고 아주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척추의 골절을 일으키는 것이다.

골다공증은 폐경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된다. 폐경후 나타나는 골다공증은 대체로 폐경후 3∼8년 내에 나타나며, 노인성 골다공증은 대개 70세 이후의 노년층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여성에서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이 발생되고 대퇴부나 척추에 골절을 많이 발생시킨다.

노인성 골다공증의 원인은 노화에 따르는 호르몬의 변화, 칼슘 섭취 부족, 운동 부족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70세 이후에는 남녀 모두에서 칼슘 흡수의 감소가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의 특징적인 증세로는 특별히 다친 곳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허리나 등이 심하게 아파 누웠다가 일어서기도 어렵고 대·소변 보러 가기도 힘들다고 호소하는 것.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의 올바른 진단을 위해서는 단순 X선 촬영이나 자기공명촬영 등이 있다. 이때 '척추뼈는 이상이 없다'는 단순X선 사진촬영의 판단만 믿고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신경 손상으로 인한 하지 마비를 초래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되므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의 골절이 의심되면 조기에 가장 확실한 척추자기공명촬영을 해 보는 것이 낫다.

진행된 골다공증은 적극적으로 치료해도 골량을 증가시키기 어려우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성장기에 적절한 칼슘 섭취와 운동이 매우 중요하며 노년기에는 장에서 칼슘 흡수 효율이 떨어지므로 칼슘 섭취를 늘리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와 조깅이 있지만 노인에게는 걷기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충격이 많이 가는 수영과 같은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골절후 통증이 심하고 척추뼈의 압박이 진행되는 경우 노년층에서는 장기간 누워서 안정을 할 수 없으므로 국소마취 하에서 간단한 척추성형술로 통증을 경감시키면 일찍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간혹 골절후 너무 시간을 지체한 뒤 내원하는 분들 중에는 척추뼈의 압박이 심하게 진행되어 골절된 뼈의 조각이 신경을 압박, 양 하지 마비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간단한 척추성형술로 치료가 불가능하며 전신마취 하에서 큰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상당한 신경마비의 후유증을 가지고 생활해야 하는 고통을 받는다.
2004-12-09 10:01:19 입력

신종현<보강병원 진료부장· 신경외과>